갤럭시탭 S7+ 실 사용기 정말 좋다. 그래도 다음에는 꼭 아이패드 사야지!

이전에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갤럭시탭을 사용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간단하게 노트 필기가 가능한 태블릿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탭 S6 LITE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작은 화면과 느려 터진 성능으로 인해 갤럭시탭 S7+ 네이비를 추가로 구매해 지금까지 잘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S6 LITE를 구매할 때 와는 다르게 갤럭시탭 S7+ 네이비는 S7, S7+를 삼성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나서 구매했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성능에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빠짐없이 모든 기능들이 다 들어가 있는데 스마트 모니터만 있다면 노트북, 데스크톱, 티브이, 게임기, 전자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제품인데 하지만 만약 다음에 태블릿을 산다면 꼭 아이패드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갤럭시탭 S7+ 네이비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인 필기 성능은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종이 질감 필름을 사용하면 더 좋은 필기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다만 삼성 노트를 제외하면 딱히 사용할 만한 노트 앱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삼성 노트만으로 충분하기는 하지만 아이패드처럼 다양한 필기 앱이 없고 몇 안 되는 앱 역시 아이패드와 비교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갤럭시탭 S7+ 네이비는 주사율 120HZ 지원 12.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이 부분도 만족스럽니다.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과 색감이 아이패드와 비교해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녹조 현상으로 말이 많았지만 저는 사용하면서 화면에 있어 불만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갤럭시탭 S7+ 네이비는 스냅드래곤 865+와 넉넉한 메모리로 인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데 엑스 박스 게임 패드를 블루투스 연결해 스팀 링크, 엑스 박스  게임 패스, 에뮬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팀 링크를 통해 컴퓨터 게임을 앉아서 또는 누워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고 원신과 같은 고 사양 안드로이드 게임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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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넷플릿스, 쿠팡 플레이, 유튜브 등 고화질 동영상 재생도 아무 문제없이 가능하고 넓은 화면으로 전자책 읽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별도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로 사운드도 나쁘지 않고 무선 키보드, 마우스, USB 허브를 연결해 덱스 모드를 실행하면 노트북과 같은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고 USB TO HDMI 케이블을 사용해 모니터에 직접 연결해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세컨드 스크린으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블로그, 문서 작업, 사진 편진, 동영상 편집 작업도 문제없이 다 가능했는데 S6 LITE와 다르게 이런 게 가능하면 좋겠다 해서 찾아보면 정말 모든 것이 다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갤럭시탭 S7+는 기기만 보면 정말 잘 나온 제품은 맞지만 만약 다시 태블릿을 산다면 아이 패드를 살 거 같습니다.

 

 

일단 같은 앱이라도 해도 아이패드와 비교해 앱 완성도나 다양함에 있어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앱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주변기기도 아이패드가 훨씬 더 다양한데 갤럭시탭 S7+로 필요한 무언가를 구하다 보면 아이패드에는 수없이 많지만 갤럭시탭에는 아예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핸드폰 앱을 그대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 기기 특성상 최적화 부분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성능에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 패드를 부러워하게 되는 상황을 자주 접하다 보니 큰 변화가 없다면 다음에는 아이패드로 넘어가게 될 거 같습니다. 다만 당장 갤럭시탭을 중고로 팔고 아이패드로 넘어가지 않는 건 분명히 갤럭시탭 S7+가 매력적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필기, 문서 작업, 영상 시청, 게임, 인터넷 검색 정도 사용 목적이시라면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보다 더 나은 선택일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좀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작업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아이 패드를 구매하셔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