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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캔들 귀지 제거 부작용 이건 꼭 아셔야 해요.

슌돌이 2021. 11. 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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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캔들은 귀 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테라피의 일종으로 귀에 종이 대롱을 꽂은 후 여기에 불을 댕기면 대롱이 타들어가면서 대롱 속 공기가 연소하면서 대롱 속 압력이 낮아져 귀지가 빨려 올라오는 것으로 꽤 오래전부터 사용된 방법입니다.

 

이 이어 캔들은 아주 오랜 전부터 사용되어 왔는데 이어 캔들로 귀지를 제거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완벽하게 내 귀지를 제거해 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이고 이어 캔들 광고에서도 고막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마사지해주며, 두통, 불면증, 스트레스 완화, 심지어 이마나 부비강 압력 밸런스를 조절해 주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이어 캔들에 검증된 효과는 전혀 없고 부작용 사례가 더 많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반복적으로 유행을 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나라에서 이어 캔들 사용 중지 권고를 하는 이유는 검증된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기 때문인데 간혹 이어 캔들 사용 후 "엄청난 이물질이 나왔다"거나 "귀가 먹먹하던 게 사라졌다" 혹은 "이명, 이염이 없어졌다"는 경험담은 실제 귀에서 나온 이물질이 아니라 양초를 태우면서 생긴 왁스 잔여물과 일부 귀지가 섞여서 만들어낸 것으로 실제 어떤 효과가 있었기보다는 플라세보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는 이미 2010년 인터넷을 통해 이어 캔들을 유통한 20개 업체를 거짓, 과대광고로 적발한 적이 있는데 이어 캔들이 "우울증, 이염, 두통, 이통, 청력 개선 효과나 효능이 있는 것으로 거짓, 과대광고했다" 발표했고 이어 캔들 사용은 "귀 화상, 고막 천공, 귀 막힘 등 부작용이 예상되며, 미국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수술까지 가는 일이 늘어나고 있어 사용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어 캔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잠시 유행하였으나 검증된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어 캔들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잊힐 때쯤 이면 꼭 한 번씩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나고는 합니다. 아마도 이어 캔들 사용하는 모습과 원리가 꽤 그럴싸해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거짓 과대광고가 반복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항상 제거하고 있는 이 귀지는 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마냥 더럽고 그래서 항상 제거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고 귓속 작은 털과 먼지, 흙 등이 내이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때문에 꼭 제거할 필요는 없다" 고 합니다.

 

또 우리가 귀지 제거로 사용하는 면봉, 귀이개 역시 사실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은 귀지가 오히려 귀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기도 하고 귀에 작은 상처나 미세 마모를 일으킬 수 있고 귀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인다고 합니다. 그러니 귀지를 없애는데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정말로 귀지로 인한 어떤 문제가 있거나 그 생각을 도저히 버릴 수 없어 계속 신경 쓰인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다양한 기구와 방법으로 깔끔하게 귀지를 없앨 수 있다고 하니 이어 캔들 사용보다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귓속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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