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6라이트 1년 사용 장점은 많지만 추천하지 않는 이유

갤럭시탭 S6라이트
이전 모델에 비해 발전된 SPEN 성능
그 외 장점은????

 

갤럭시탭 S6 LITE는 S를 달고 나온 모델이나 사실상 A 모델로 SPEN 성능이 좋아졌다는 부분을 빼면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도저히 S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나마 출시 초기와 다르게 많은 많은 기능을 업데이트해 주기는 했으나 기본적인 AP와 RAM 용량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여전합니다.

 

처음부터 외부 입출력이나 120HZ 화면 주사율 등 여기저기 기본적인 내용이 빠져 있기도 했고 설사 지원한다고 해도 프로세서 성능이 낮아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프로세서를 넣을 거였다면 첨부터 갤럭시탭 A WITH PEN으로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이런 이유로 출시 초기 말이 많았으나 오픈 마켓 할인과 특히 해외 직구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성비 태블릿으로 인기가 많았을 뿐 갤럭시탭 S6 LITE는 현재 판매가를 볼 때 가성비 좋은 제품은 아닙니다.

 

가격과 스펙을 무시하고 실 사용 후기를 적어 본다면  넷플릿스, 왓챠, 유튜브 문제없이 재생 가능하고 별도 스피커 필요 없을 정도로 사운드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전자책을 보기도 좋은데 LCD라고 해도 화면 밝기나 색감이 중저가 다른 모델과 비교해 나쁘지 않습니다.

 

 

SPEN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개선된 것이 느껴지는데 종이 질감 필름을 사용하면 더 나은 필기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성 노트 완성도가 높아 다른 앱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는데 사실 앱 스토어에서 찾아봐도 완성도 높은 필기 앱 자체가 몇 없습니다.

 

게임은 캐주얼한 게임 구동은 됩니다. 옵션을 변경하면 어느 정도 높은 사양에 게임도 할 수 있으나 느립니다. 실 사용자 후기도 다 다른데 옵션을 변경하면 할만하다는 분들도 있으나 제 경험으로는 옵션 타협점을 찾기보다는 고 사양 게임 구동은 포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덱스 모드는 지원하나 느립니다. 화면 출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모니터에 바로 연결할 수 없고 무선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느립니다. 다중 작업 가능한데 느리고 뭘 해도 다 반응 속도가 느린 게 영 거슬립니다.

 

갤럭시탭 S6 LITE를 약 1년 정도 사용해 보니 분명 꽤 괜찮은 제품인 것은 맞습니다.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필기가 가능한 갤럭시탭으로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또 만족하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게 사실이나 라이트가 붙었다고 해도 도저히 S급이라고 볼 수 없는 성능과 가격을 생각해 보면 역시나 추천하기는 어려운 제품으로 북커버, 보호 필름까지 해서 50만 원이라면 더 나은 선택지가 너무나 많습니다.

 

고 사양 게임을 하지 않고 동영상 감상과 유튜브, 인터넷 검색과 간단한 필기 정도라면 나쁘지 않겠다 생각할 수 있지만 우선 SPEN을 포기하는 순간 P11이라는 가성비 깡패 모델이 있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탭 S7 FE와 쿠팡에서 정식 수입한 샤오미 패드도 있습니다. 갤럭시 탭 S7 FE는 더 큰 화면과 그래도 조금 더 나은 프로세서와 다양한 기능 및 펜 사용이 가능하고 샤오미 패드는 고사양 패드에 들어가는 120HZ 화면 주사율에 더 나은 프로세서와 메모리뿐 아니라 펜을 따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는 갤럭시탭 S6 LITE는 20만 원 후반에 미개봉 혹은 해외 직구 새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면 적극 추천드릴 수 있겠고 30만 원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30만 원  후반 혹은 40만 원 넘는 가격으로 구매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무조건 더 저렴한 가격과 삼성을 원하신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제품을 보시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